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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타인의 시선이 의식될 때

by 위즈돔 202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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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식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

어느 때부터인가 사람들의 시선이 크게 내 삶을 좌우하지 않게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원래 내성적이고 타인 민감도가 높은 사람이었지만 환경에 의해, 때로 '나'라는 사람을 제대로 알아가기 시작하면서 타인의 시선에 큰 에너지를 쏟지 않기로 마음억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타인의 시선을 위해 살아가거나, 타인의 시선이 나의 욕구나 원함보다 더욱 의식되어 스스로의 인생이 피곤해 지거나, 극단적으로는 타인의 시선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아 주변인에게 불편함을 주는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이처럼 시선을 느끼는 정도에는 사람에 따라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한 나머지 자기를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안타까운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의 시선이란 안중에 없는 사람도 적지는 않습니다. 사회심리학에서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느끼는 정도를 자시의식이라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면 다른 사람의 시선에 비친 자기의 모습을 의식하게 된다는 의미로 자시 의식이라고 정의합니다.

자기의식이란 일종의 성격이기 때문에 좀처럼 쉽게 바뀌지는 않습니다. 단지 나이가 들어가면서, 환경이 변화하면서 서서히 바뀌어갈 뿐입니다. 물론 노력의 여부에 때라 어느 정도는 바꿀 수도 있습니다. 모든 일이라는 것은 지나쳐서 좋을 것은 없습니다. 자기 의식 역시 그렇습니다. 자기의식이 너무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과 마주하는 상황만 생각하더라도 긴장이 됩니다. 생각만으로도 이렇다 보니 직접 사람과 마주할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상상하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마주한 사람이 상대하기 어렵거나 거북한 사람이라면 편하게 대화를 못 이룰 정도로 심각하게 긴장하기도 합니다.

상대방에게 보여질 자신의 모습만을 생각하기에 정작 자기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자기의식이 너무 낮은 사람 역시 별로 좋지 않습니다. 대인관계에서 상대방의 반응을 살펴 가며 언행을 주의해 나가야 할 상황도 있는데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고 말을 하며 주변인들의 어려움을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신건강 면에서 본다면 자기의식이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보다 오히려 건강하기는 합니다만 조직이 입장에서는 때때로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실 타인은 내게 별로 관심이 없다

자기의식이 높은 사람에게 위로를 건내고 싶습니다. 자기의식이 높은 사람은 정신건강 면에서 좋지 않습니다. 잘못하다 보면 대인불안으로 발전하기도 쉽습니다. 그뿐 아니라 특히 직장생활 같은 공적인 생활에서는 칠밀한 관계를 맺기가 어려워 속을 터놓은 수 없는 사람이 없어 힘이 들 때도 있습니다. 또한 남의 시선에 비친 삶을 살다 보니 행복감을 느끼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이처럼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는 정도는 우리의 관계뿐 아니라 행복감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신이 너무 남을 의식한다고 생각되는 사람이라면 그 정도를 낮추어 갈 필요가 있습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내가 생각하는 만큼 다른 사람이 나를 주목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이것만 확실하게 알아 두어도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얼마든지 이길 수 있습니다. 

생각의 패턴을 바꾸어보자

자기의식이 높은 사람은 이렇게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고 있는 것 같더라도 그 사람들은 속으로 자기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무심코 툭툭 던지는 말이 반드시 나를 지목해서라기 보다는 그냥 이야기한 것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화를 할 때 자기가 할 말을 생각하느라 사실 바쁩니다. 나만 보고 오로지 내게 관심을 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런 사소한 생각의 패턴을 갖고 관계를 맺어간다면 다른 사람을 의식하는 정도는 훨씬 줄어들게 됩니다. 무엇보다 자기의식이 지나치게 높은 사람은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음을 앞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자기의식이 적당히 높은 사람은 다수가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을 의식할 시선이 분산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타인의 시선을 잘 의식한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타인을 골고루 잘 배려하면서 갈등을 조정하며 모임의 화목을 이끌어 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자기의식이 조금 한쪽으로 치우저 있다고 느낀다면 자신의 장점을 살려가면서 조금은 생각의 패턴에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원만한 자기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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